article id #107
categorized under 바람의집 & written by 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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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가야 한다고 세상은 재촉하지만
난 가만히 멈춰서서 하늘을 봐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 서두르는
법이 없지 난 구름처럼 갈거야
이정도로 이정도로 이정도도 괜찮아
이만큼만 이만큼만 이만큼도 충분해
내가 가야 하는 길은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아냐
빠르고 느린 것 이기고 지는 것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 서두르는 법이 없지
난 구름처럼 갈거야
이정도로 이정도로 이정도도 괜찮아
이만큼만 이만큼만 이만큼도 충분해
세상이 나에게 왜그리 느리냐고 하면
하늘을 올려다보느라 그랬다 하겠어
그대가 나에게 왜그리 더디냐고 하면
나무아래 쉬었다 가느라 그랬다 하겠어
세상이 나에게 더빨리 오라고 하면
나는 구름따라 흘러가겠다고 하겠어
그대가 나에게 더빨리 오라고 하면
웃음이나 한번더 나누자 할래
잃어버렸던 편지를 찾은 기분, 이랄까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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